한국일보

체리 재배지 크게 늘어

2002-01-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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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60%…워싱턴 농가의‘효자 작물’로 각광

워싱턴주 특산물인 단 체리(sweet cherry)가 농가의 짭짤한 수입원으로 효자노릇을 하며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주의 셸란·랩킨스·스윗 하트 등 인기 체리 재배면적은 지난 97년 이후 무려 60%가 늘어나 현재 총 2만9천 에이커에 달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의 스윗체리 생산지인 워싱턴주는 지난해 모두 8만2천톤을 생산, 에이커 당 8천6백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과일위원회(WSFC) B.J. 썰비 위원장은 앞으로 신규 재배지의 수확이 시작되면 연간 수확량이 16만여 톤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썰비는 체리의 생산량이 늘어도 사과와 달리 판로에 문제가 없다며“체리는 장기보관이 어려워 한철에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재배지로 등장한 지역은 트라이시티·리치랜드·케네윅·파스코 등 조기수확이 가능한 곳과 오카나간 카운티 등 만성종에 적합한 곳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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