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쪽같은 지도자 밀어줘야”

2002-0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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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조 후원회장, 이회창 시애틀 후원회 창립모임서 강조

타코마에 이어 시애틀에서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위한 후원회가 5일 정식 출범했다. 시택의 레드 라이언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 창립행사에서 이영조 후원회장은“대쪽같은 지도자라야 조국의 새 시대를 이끌고 갈 자격이 있다”며 이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주장했다.

손순석 수석 부회장은“이 총재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동네 친구이자 초등학교 동기동창인 인연으로 이 총재를 돕게됐다”며 후원회 발족을 위한 8차례 준비모임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병규 사무총장은 앞으로 시애틀 후원회가 서북미 각 후원회와 연계, 포럼을 개최하는 등 본국 대선에서 이 총재가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할 것이라며“이총재가 다음 달 뉴욕과 워싱턴 DC 방문 길에 시애틀을 다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총재 후원회가 포틀랜드에서도 결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하고“타 대선 예상후보 후원회에 깊숙이 연관된 인사들은 되도록 배제시킨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회에 참석한 L, S, C, H씨 등 일부 회원들은 지난 해 말 모 주간지에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결성할 가칭‘한민족 공동체’라는 단체에 자신들의 이름이 발기인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우리의 뜻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평소 친분 있는 인사가 우리 이름을 동의 없이 신문지상에 올린 것 같다”며 조만간 자신들의 이름을 발기인 명단에서 삭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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