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가 캔사스시티 칩스를 21-18로 꺾고 9승7패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NFL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플레이오프(PO)에는 자력 진출할 수 없게됐다.
시혹스는 2경기 연속 주전 쿼터백으로 나선 트렌트 딜퍼와 러닝백 숀 알렉산더의 분전에 힘입어 캔사스 시티에 완승을 거뒀으나 이날 다른 경기에서 뉴욕 제츠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는 바람에 승리의 기쁨이 반감됐다.
제츠가 예상대로 오클랜드에 패했다면 시혹스와 제츠는 9승7패의 동률로 컨퍼런스 간 전적에서 앞서는 시혹스가 PO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츠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터진 53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24-22로 꺾고 10승6패로 5번째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시혹스의 PO 진출 여부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벌이는 7일밤의 먼데이 나잇 풋볼 결과에 달리게 됐다. 9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에 패하면 컨퍼런스 간 전적에서 앞서는 시혹스가 마지막 PO 티켓을 받아들게 된다.
희망대로 볼티모어가 패하면 시혹스-오클랜드, 제츠-마이애미 간의 PO 1차전이 이번 주말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