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프리윌리’로 친숙…구출작업 생방송도
최근 스퀴엄 인근 바닷가에 갇힌 범고래 구조장면이 TV에 중계방송되는 등‘킬러 웨일’(육식고래)에 대한 일반인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낮은 바다에 갇힌 범고래의 어미로 추정되는 다른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요즘 범고래보다‘올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고래는 과거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지난 60년대 중반, 캐나다 BC해안에서 잡힌 수놈 한 마리가 시애틀수족관에 전시되면서 사람들과 친숙한 이미지를 갖게됐다.
지난 93년 대대적인 히트를 기록한 영화‘프리 윌리’도 범고래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다.
당시 수 천명의 초등학생들이 돈을 모아 영화에 나온‘케이코’고래를 멕시코에서 뉴포트의 오리건해안수족관으로 옮겨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