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살인사건 감소 추세

2002-0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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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5건…총기구입 증가 따라 다시 늘어날 수도

지난 한해동안 시애틀에서 2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최근 20년 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최고를 기록한 94년(69건)보다는 60%이상 감소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응급체계의 개선과 함께 가정폭력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침체와 9·11테러사건 이후 급격히 늘어난 총기판매로 인해 살인사건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킹 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셰리프국이 밝혔다.

특히, 디모인에서는 노부부 등 4인 가족이 몰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반면에 주내 4번째 대도시며 주거지로서 인기가 높은 벨뷰에서는 지난해에 살인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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