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10%·자동차5%… 워싱턴주 증가율 전국 최고
새해 들어 워싱턴주 내 주택 및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등 각종보험료의 인상 러시가 예상된다. 마이크 크라이들러 주 보험커미셔너는 지난해 7% 오른 주택보험료가 올해에도 10% 정도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6년간 17%가량 인상된 일반 자동차보험료도 올해 또다시 평균 5% 오를 예정이다. 이는 주 보험커미셔너가 지금까지 허가해준 인상내역을 바탕으로 산정된 것이다.
크라이들러는 보험료 인상이 전국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인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이들러는 그러나, 수리비와 병원 치료비 등 전반적인 비용의 상승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의 경우는 수리비 상승과 함께 서부 워싱턴주의 폭풍우와 동부지역 산불로 인한 피해로 보험회사들이 지난 수년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11 테러사건 희생자 및 건물피해에 대한 거액의 피해보상도 전반적인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 보험국은 보험회사간에 상당한 요금차이가 있다며 비교 검토해보도록 요망하고 자체 웹사이트(www.insurance.wa.gov)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연합(CFA)은 지난 10년간 워싱턴 주민들의 보험료 지출액은 연간 3.8% 증가, 물가인상률은 물론 전국 평균 보험료 인상률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