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범지역 이미지 벗고 옛 상가 명성 되찾도록
우범지대로 지목돼온 워싱턴대학(UW) 인근의 유니버시티 디스트릭 중심가 가 새롭게 재 단장된다.
시애틀 시 당국은 5백만달러를 투입, 주민들 사이에‘디 애브 (The Ave)’로 불리는 유니버시티 웨이 NE 거리의 재단장 공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지역 상인들과 UW 측은 해묵은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며 재 단장공사를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당국은 이 공사를 통해 인도를 확장하고 조경공사와 함께 가로등을 설치해 거리를 밝은 분위기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노스트롬, JC 페니 등 대형 업소들이 떠나면서‘디 애브’에는 불량 청소년들과 무숙자들이 몰려 범죄가 증가했고 소규모 상점들도 속속 문을 닫았다.
지난 2000년 이 지역은 인구 1만명 당 1천3백여건의 범죄가 발생, 시 전체평균의 두 배가 넘는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이곳 상인들은 ‘디 애브’가 대대적인 재단장 사업을 통해 샤핑객이 몰리는 활기찬 옛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