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가 셸시장 폭행했다”

2002-01-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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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여성, 가렛 무죄 두둔...검찰은 코웃음

한 흑인여성이 지난해 7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당시 폴 셸 시장을 폭행한 사람은 제임스 가렛이 아닌 자기라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청소원으로 일하는 마지 맥클루어(47)는 법정증언을 통해 당시 커뮤니티 행사장에 셸시장이 참석한 것을 항의하려다 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운전자 사살사건이 발생한 후 두 달만에 열린 이 행사에 나온 셸 시장은 흑인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당시 흑인 인권운동가인 가렛은 셸 시장에 달려들어 메가폰으로 얼굴을 가격, 광대뼈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었다.

멕클루어 여인은 가렛의 메가폰을 다른 사람을 통해 전달받아 셸 시장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있으나 검찰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렛 재판은 오는 14일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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