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취업박람회‘성황’

2001-12-12 (수) 12:00:00
크게 작게

▶ 2천여 해고예정 직원 몰려, 록히드 마틴 최고인기

보잉사와 기술자 노조가 가 해고 예정자들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취업박람회에 수 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1일 노조회관에서 개최된 박람회에는 워싱턴주 교정국·에버렛 교육구 등 수 십개 기업 및 기관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채용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시애틀, LA, 라스베가스 등의 경찰국 관계자들이 열띤 유치전을 벌여 눈길을 모았다. LA경찰국은 올해에만 1천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그러나, 첨단 전투기(JSF)사업을 수주한 록히드 마틴사에 집중, 설치된 두 개의 부스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보잉 관계자들은 외부인들에게도 개방된 이번 박람회는 주차장이 만원일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여객기 주문의 급격한 감소로 오는 14일 1차 감원을 실시하는 보잉사는 내년 중반까지 상업항공기부문에서 모두 3만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