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곶감·청국장 등 일부 품목 첫 날 매진...상설매장 추진
충청북도 물산전인 ‘청풍명월 내고향 장터’가 개장 첫 날부터 일부 상품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작년보다 더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충청북도 주최, 워싱턴주 충청향우회(회장 이창래) 주관으로 페더럴웨이의 홈타운 샤핑몰에서 열린 이 물산전은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몰렸다.
충북 국제통상실 김환식 차장은“예상대로 곶감과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은 내 놓기 무섭게 매진됐다”며 달라스 판매 예비분에서 일부를 더 풀었는데도 구입하지 못한 한인이 많다고 귀띔했다.
김차장은 이들 품목 외에 김과 고들빼기 김치 등도 1인당 구입 양을 제한하는 등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충청북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시애틀지역 한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고려, 상설매장 설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타코마의 천숙자씨는“작년에 산 물건이 좋아 다시 찾았으나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물건이 없다”며 북어채만 한 가득 사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당초 6일 개장할 예정이었던 이번 물산전은 화물선의 기관고장으로 통관이 늦어지는 바람에 7일 오후에야 오픈, 일부 한인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