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체로 캠퍼스서 난동

2001-1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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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인 구타한 에버그린 대학생 구속…마약 탓인 듯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대학구내를 활보하며 행인을 구타하는 등 난동을 부린 학생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에버그린주립대 캠퍼스경찰은 벌거벗은 채로 기숙사에서 나와 여학생들과 산책하던 부부에게 손찌검을 하며 괴롭힌 이시아 프라워즈(18)를 2급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기숙사 창문을 통해 화분을 내던지기도 하고 자신의 머리로 지프차량의 앞 유리창을 부수는 등 한동안 난동을 벌였다.
몸싸움을 벌인 끝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플라워즈를 체포한 경찰관들은 그가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세인트 피터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서스튼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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