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공 막지 못해 24점차 대패…3연승 행진도 종지부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유타 재즈에 24점차로 대패, 대 유타전 8연패의 불명예를 안고 3연승 행진도 종지부를 찍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시즌 17차 경기에서 소닉스는 칼 말론(19점), 안드레이 커린렌코(15점), 돈옐 마샬(20점·10리바운드) 등의 골 밑 공략과 잔 스탁턴, 데니 스탁스 등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12-88로 완패했다.
승부는 속공에서 갈렸다. 재즈는 25점을 속공으로 따낸 반면 소닉스는 겨우 2점을 따냈을 뿐이다.
관심을 모은 동구출신 루키 용병 대결에서도 재즈가 한발 앞섰다. 러시아 출신 커린렌코가 24분간 15점을 득점한 반면 소닉스의 유고 청소년대표 출신 블라드미르 라드마노비치는 7분을 뛰었을 뿐이다.
소닉스는30일 LA 레이커스를 홈으로 불러 18차전을 갖는다. 소닉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 시즌 단 1패(13승)만 당한 레이커스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