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니 매, 워싱턴주에 5년간 250억달러 저리 융자
국내 최대의 주택모기지 금융회사인 패니 매는 워싱턴주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50억달러를 제공한다.
패니 매는 특히 저소득 근로자, 소수계, 농촌주민 등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의 주택구입 융자금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혜택은 시애틀을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에 지난 6년간 제공한 130억달러 플랜이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 금융 풀랜은 지난 95년부터 총 11만3천여 주민들에게 혜택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혜자 가운데 첫 주택 구입자가 1만9천명, 소수계 신청자가 1만2천명이었으며 3만5천명은 저소득층 주민이었다.
제이 인슬리 연방 하원의원(민주·워싱턴)은“주택마련은 가정은 물론 커뮤니티에 안정을 가져다준다”며 따라서 지역경제기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니 매가 제공하는 250억달러에 달하는 주택 투자 자금은 집 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주택마련을 쉽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주 전체 주민의 주택 소유율은 65%에 이르지만 아시안계는 57%, 흑인계는 37% 등 소수계의 주택보유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패니 매는 전국적으로 2010년까지 소수계 5백만가구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도 처음 집 장만을 하는 주민에게는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가구 당 최고 4만달러까지 저리로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