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위협 청년 숨지고 강도 용의자 중태 빠져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피의자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6일, 주택가에서 자살극을 벌인 20대 시애틀 청년을 경찰관이 사살, 올 들어 7번째 경찰 총격사건을 기록했다.
이날 주민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인 레이크 시티의 한 주택으로 출동한 경찰관은 칼을 자기 목에 들이대며 자살위협을 벌이는 청년과 대치했다.
경찰관은 이 청년에게 테이저 총을 발사했으나 기절시키는 데 실패하자 다시 3발을 복부에 명중시켜 쓰러뜨렸다. 하지만 이 청년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지난 25일에도 뷰리엔 상가에서 권총 복면강도가 사우스 시애틀의 한 샌드위치 가게를 턴 후 도주하다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범인은 뷰리엔 1가 사우스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에서 내려 도망가며 경찰관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고 경관이 응사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흑인 용의자는 하버뷰병원으로 옮겨져 중태에 빠져 있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먼저 권총을 발사해 경관이 응사 할 수밖에 없었다며 경찰행동의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