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캠퍼스 음주 사고 빈발

2001-11-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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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S에서만 630건...엄격 단속으로 적발 늘어

워싱턴 주내 대학 캠퍼스에서 폭력범죄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음주법을 위반하는 학생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해 워싱턴주 내 4년제 대학 구내에서 살인 1건, 강간 12건, 가중 폭행사건 9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음주사건은 급격히 늘어나 벨링햄에 소재한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에서만 630건 등 모두 1,642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WWU 관계자들은 음주사고가 늘어났다기 보다는 기숙사 거주 학생의 수가 늘고 음주 및 마약 관련 규제가 엄격하게 시행돼 적발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도 벨링햄 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대학생이라고 지적, 기숙사에서 술을 마실 경우 구내 경찰이나 기숙사 사감에게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음주 적발 케이스는 대학 직원에 의한 것으로 정식기소 없이 처리되지만 케이스에 따라 정학처분이나 기숙사에서 추방되기도 한다.
워싱턴대학(UW)에서도 지난해 291건의 음주법 위반 사건이 발생, 모두 41명이 처벌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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