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니클스 역전승 가능성

2001-11-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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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장선거...7일 오전 54%-46%로 시드란 앞서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그렉 니클스(킹 카운티 의원) 후보가 마크 시드란(시 검사)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가 98% 완료된 7일 오전 현재, 니클스 후보는 48,612표(53.83%)를 득표한 반면 시드란은 41,698표(46.16%)로 7천여 표 뒤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그러나, 아직 수 만 표에 달하는 부재자 투표가 남아 있어 아직 당락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니클스 자신도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부재자 투표에서도 격차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당선이 확정되면“교통문제 해결과 시의 전반적인 안전문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드란은 아직 미 개표된 투표용지가 많이 남아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과 함께 현재까지의 득표에 만족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인 두 후보는 시애틀의 교통난 문제와 자신들의 서로 다른 정치 스타일을 부각시키는 선거전을 펼쳐왔다.

지난 98년 카운티 의원에 당선된 니클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경전철 건설의 주관사인 사운드 트랜짓의 재정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시드란 선거 캠프는 사운드 트랜짓이 경전철 예산을 과다 책정하는 등 실책을 계속해왔다며 니클스를 비난해왔다.

지난 9월 예선에서는 시드란이 니클스에 간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으며 현직 시장인 셸 후보는 3위로 탈락했었다.
시드란은 시애틀 타임스와 시애틀 P-I 증 양대 일간지와 셸시장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유력시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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