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합의안에 9개 주 반발...내년 초 재판
연방정부와 반 독점 케이스의 타협안을 극적으로 도출해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캘리포니아 등 소송을 제기한 일부 주의 강력한 반발로 또 다시 낭패를 겪고 있다.
지난 6일, 뉴욕·위스콘신 등 9개 주 정부는 소프트웨어시장의 경쟁회복에 초점을 맞춘 MS와 연방법무부간의 합의내용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MS를 계속 압박하고 있는 나머지 9개 주는 독점관련 증거수집과 함께 가장 적절한 제재내용을 조만간 결정, 제시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결국, 내년 초 콜린 콜러-코틀리 워싱턴 연방지법 판사의 판결을 통해 MS에 대한 최종적인 시정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MS는 이제 연방법무부와 18개 주가 아닌 콜러-코틀리 판사에게 MS가 연방정부에 제시한 양보사항이 충분하다는 점을 설득하는데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측이 콜러-코틀리 판사에게 재판절차의 연기를 요청했으나 그녀는 이를 거부하고 신속한 재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