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경사...96년 뷰너· 그리피 이어 또 2명 배출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와 마이크 카메론이 동시에 골든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돼 올 시즌 116의 위업을 달성한 매리너스에 또 한번 경사를 안겨줬다.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일본 프로야구에서 7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이치로는 올해 152경기 동안 344번의 포구 시도에서 단 1개의 실책만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익수로 자리 매김 했다.
생애 처음 골든 글러브를 거머쥔 마이크 카메론은 424번 포구 중 6개의 실책을 기록, 중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따냈다. 카메론은 생애 1,929번 포구 중 29개의 실책만 기록, 타격보다도 수비에 더 재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매리너스가 외야수 부분에서 골든 글러브를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지난 96년 제이 뷰너와 켄 그리피 Jr.의 수상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골든 글러브는 각 팀의 감독과 코치들이 투표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수상제도로 이반 로드리게즈(포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로베르토 알로마(2루수·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10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