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회장 홍낙순)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부 이사장 이한범씨가 2002년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김기종 선관위원장은“단독 입후보한 이 부 이사장의 서류 심사결과 결격 사유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 당선자(57)는 강원도 태생으로 지난 90년 이민온 후 9년 가까이 그로서리 업소를 운영해왔으며, 현재 포트 루이스 인근 로이시에서 셰브론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협회가 독립가맹점 계약(IFC)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냈으나 회원들의 참여가 여전히 미진하다고 생각한다며“회원들이 협회 일에 참여토록 독려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선관위원장은 이사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책임감이 강한 이 신임회장이 협회를 내실 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이사장과 감사 인선을 오는 14일까지 마치고 15일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있을 식품전시회 및 경영인의 밤 행사에서 임원·이사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