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서추세츠 주,‘핵심사항 도외시한 실패’주장
연방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반 독점소송 타결을 위해 마련한 합의안에 매서추세츠주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토마스 F. 라일리 매서추세츠주 법무장관은 소프트웨어에 관한 이번 합의안은 경쟁업자에 대한 보호막이 전혀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MS는 이 같은 합의를 악용해 경쟁체계를 와해시킬 것”이라며 큰 변화가 없으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송의 핵심은 ‘끼워팔기’인데 이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라일리장관은 “모든 사항에 예외조항이 포함돼 있어 결국 실패한 합의”라고 비난했다.
라일리 장관은 MS가 이 문제에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협상시일이 끝나는 6일 콜린 콜라-코텔리 연방판사에게 MS에 압력을 넣도록 강력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주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는 등 소송을 제기한 다른 주들은 대부분의 타협안을 지지하고 있다.
짐 라이언 일리노이주 법무장관도 서명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이번 타협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경쟁적인 시장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