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량도 경계강화

2001-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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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교통부, 타코마‘내로우스 브릿지’등 대상

테러위협으로 캘리포니아주가 주요다리에 대한 경계를 크게 강화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내려졌다.

주정부 당국은 구체적인 위협은 없지만 연방수사국(FBI)의 권고에 따라 타코마 내로우스 브릿지 등 주요 교량의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린다 뮬렌 주 교통부 대변인은“그렇지 않아도 9·11 테러사건 이후 주요 교량에 대한 경비를 보강할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FBI는 미확인 단체가 서부해안 지역의 현수교들에 대한 테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특히 2~7일 사이 러시아워에 여섯 건의 폭파사건이 발생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했다.

주 법무부 대변인은 주내 교량에 대한 경계강화조치는 FBI의 일반적인 경고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정보의 신빙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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