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록히드, 보잉에 손짓

2001-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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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F 공조 의사 밝혀

국방부가 발주한 2천억달러 규모의 조인트스트라이크 전투기(JSF) 계약을 수주한 록히드 마틴사는 보잉사와 생산작업을 공동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대인 행콕 록히드 항공사업부 사장은 “지금까지 작업을 추진해온 보잉의 JSF팀과 공동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일 일차적으로 미군과 영국군이 배치할 JSF의 디자인과 모델개발을 위해 록히드 마틴에 189억달러의 계약을 발주한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막판까지 두 회사가 JSF 사업을 공동 수주해야 한다며 의회에 로비를 벌여왔으나 끝내 실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록히드 마틴 측이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거론한 바와 같이 이번 JSF 계약에 실패한 업체는 전투기사업에서 손을 떼야하는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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