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MS 협상내용 공개...담당판사 승인 기다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온 연방정부와의 반 독점소송을 끝내기 위해 예상보다 폭넓은 양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법무부는 2일 MS가 경쟁업체에 소프트웨어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MS의 윈도즈 운영체계와 호환성을 갖도록 지원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MS와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폭넓은 제재조치를 담은 합의서를 이번 소송을 담당한 콜린 콜러-코틀리 연방판사에게 제출했다.
법무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제재조치는 5년간 실시되고 만일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간 더 연장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한 3명의 전문가를 MS본사에 상주시켜 사내기록 확인과 직원면담을 통해 제재조치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측의 합의내용이 담당판사의 승인을 받으면 MS의 기업분할까지 거론됐던 반 독점케이스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