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앞 ‘사이버게이트,’ CPL에 공식 사이트 지정 신청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스타크래프트’등 인터넷‘머드개임’이 워싱턴대학(UW) 앞에 문을 연 한인 PC방에서 주류사회 고객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성업을 구가하고 있다.
라는 인터넷 머드게임이 본국을 휩쓸며 한창 인기를 끌었던 PC방이 워싱턴대학(UW) 앞에서 미국 학생들의 호평을 받으며 주류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7월‘사이버게이트’ PC방을 연 이태훈씨(28)는 자신도 하루 4시간이상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라며 워싱턴주 꾼들의 그룹인‘클랜(clan)’들이 함께 모여 겨룰 수 있는 PC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를 위해 이미 세계적인 게임 조직인 CPL(Cyber Athletic Professional League)에 공식 사이트 지정을 신청했다며 CPL과 CPL의 스폰서인‘스피크-이지’가 승인할 경우‘사이버게이트’는 세계 토너먼트 워싱턴주 지역 예선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공식 사이트 지정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 건전한 게임문화를 유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시애틀 인근 클랜들이 종종 업소에 들러 게임을 가지면서 오프라인을 통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1.5MB 속도의 T-1 라인을 갖춘 총 36대의 컴퓨터를 통해 한인고객들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게임을, 미국인 고객들은 ‘레인보우-6’같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을 주로 즐기며, 일부 유학생들은 국제전화비도 아낄 겸 화상채팅을 위해 즐겨 찾는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사이버 게이트 1년 회원권(20달러)을 구입한 고객은 시간 당 4달러, 비회원은 6달러로 새벽 2시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www.maccybergate.com을 통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용어설명>
▲머드게임 : 인터넷이나 네트웍을 통한 다자간 게임.
▲스타크래프트 :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최대 4명까지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게임을 펼칠 수 있다.
▲레인보우-6 : 최대 30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테러리스트를 없애거나 요인을 구출하는 게임.
▲길드 : 스타크래프트 같이 전략게임에서 그룹을 이뤄 한 팀을 이루는 조직.
▲클랜 : 레인보우-6 같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에서 그룹을 이뤄 한 팀을 이루는 조직. 길드와 같은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