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찾는 첫번째 이유...우울증이 전체의 46%
정신질환 치료가 어린이 및 10대 청소년이 병원을 찾는 주된 이유로 밝혀져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UW)은 최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밝히고 특히 5~19세 어린이의 우울증과 행동장애문제 치료를 위한 입원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셰리 힐 UW 의대 교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힐 박사는 이러한 어린이를 둔 가정 가운데 상당수가 의료보험이 없어 치료를 소홀히 해 결국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신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가정과 학교는 물론 커뮤니티에 큰 피해를 가져다 준다고 경고했다.
지난 99년의 경우, 정신과치료를 위해 입원한 주내 10대 이하 어린이는 2천8백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우울증 장애 증세를 보인 어린이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