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SF 공항 소동...필리핀 승객 2명 계속 조사
지난 31일 새벽 시택공항에 도착한 노스웨스트기 외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노스웨스트기도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나 제보와 달리 탄저균이 발견되지 는 않았다.
연방 수사국(FBI)은 각각 마닐라를 출발, 도쿄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온 이들 비행기에 탄저균이 반입됐다는 제보를 받고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승객들을 기내에 억류하고 수색을 벌였다.
연방세관 및 이민국(INS)과 합동수색을 벌인 FBI는 마닐라에서 시애틀로 입국한 두 명의 필리핀 승객을 입건,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들의 미국 여행 배경을 더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당국은 도쿄에서 시애틀 행 항공편에 예약됐던 승객 59명이 샌프란시스코 행 항공편으로 옮겨 타 이 같이 두 대를 동시에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두 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두 대의 항공기에 타고있던 369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절차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