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 킹스에 적지서 6점차 무릎 ...베이커 20득점 빛 바래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NBA 2001-2002 시즌 개막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95-101로 패했다.
소닉스는 30일 새크라멘토 원정경기에서 파워 포워드 빈 베이커가 20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크리스 웨버가 빠진 킹스에 6점차로 패했다.
소닉스는 이 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스몰 포워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6점), 센터 캘빈 부스(10점·8리바운드) 등 신인급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 벌써부터 전문가들 사이에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올 시즌 소닉스의 숙제는 수비”라며 첫 패배의 원인을 센터진의 비효율적 수비로 돌렸다. 소닉스의 센터로 나선 부스와 제러미 제임스는 21득점, 9리바운드를 합작해 냈으나, 상대 센터인 블레이드 디바치를 막지 못해 27점이나 허용했다.
이날,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도 LA 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샤킬 오닐(29점·18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인언트(29점·4어시스트)의 합작포를 막지 못해 87-98로 패했다.
블레이저스의 말썽꾼 라시드 윌리스는 22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시즌 첫 경기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버릇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소닉스는 1일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치며, 블레이저는 약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1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