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넛 사려고 밤새 장사진

2001-10-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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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쿠아‘크리스피 크림’1호점, 첫날부터 불티

대부분의 식당업소들이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요즘 이사쿠와에 새로 오픈한 한 도넛가게는 밤새 수 백명이 줄을 서서 문 열기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여졌다.

지난 30일 새벽 5시30분 처음 문을 연‘크리스피 크림’도넛가게 앞에는 전날 저녁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고 드라이브 드루에도 수 백대의 차가 줄지어 순서를 기다렸다.

칠흑 같은 새벽부터 추위를 무릅쓰고 도넛을 사기 위해 몰려온 고객들 가운데는 직장동료의 주문까지 받아 수 십 개를 산 후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손님도 있었다.


지난 1937년에 노스 캐롤라이나주 윈스톤-샐럼에서 창업, 독특한 맛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서부 지역에서는 최근 점포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이 도넛가게는 갓 구워낸 도넛이 나오면‘핫 도넛 판매’라는 네온사인을 업소 문에 내거는 특이한 호객방법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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