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자체 원인분석, 록히드와 제휴 논의할 듯
보잉사는 관리능력과 수주기록은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결국 디자인에서 경쟁사인 록히드 마틴에 뒤져 첨단 JSF 전투기 수주경쟁에서 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은 자체분석을 통해 록히드 마틴의 디자인과 성능이 국방부의 기준에 부합해 JSF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결론지었다.
보잉 군용기·미사일 사업부문의 제리 데니얼스 사장은“결국 록히드 마틴은 디자인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수주에 성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은 그러나, 자체 개발한 JSF 모델의 디자인과 함께 초음속의 속도 면에서도 보잉을 추월, 점수를 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직 록히드 마틴과 JSF제작 분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힌 데니얼스는‘의미 있는 작업’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해‘허드렛일’은 거들지 않겠다는 회사방침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JSF 계약자로 선정된 록히드 마틴은 향후 20~30년 동안 2천억달러에 달하는 총 3천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제작, 국방부에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