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스포켄공장 패쇄

2001-10-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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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주문감소 따라 검토...550명 직원 불안

보잉사는 비행기 주문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여객기 바닥 재와 통풍관을 생산하는 스포켄 공장을 조만간 폐쇄할 예정이다.
보잉은 스포켄 공장에서 일하는 550명의 근로자들에게 비행기 주문감소로 이 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할 방침임을 통보했다.
최종 결정은 내년 2월에 내려질 예정이지만, 이 같은 뜻밖의 발표로 종업원들이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

빌 두고비치 엔지니어 노조 대표는“현재의 모든 상황이 심각하다”며 아번과 프레드릭의 공장 폐쇄문제도 거론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존 크바스노스키 보잉대변인은 항공업계의 침체에 따라 보잉도 전반적인 구조 조정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렌튼공장 이전계획을 백지화시킨 앨런 뮬랄리 상업항공기 부문 사장도 최근 이 문제를 재고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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