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추가감원 할지도

2001-10-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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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억달러 JSF 수주 실패...직원들 분위기 침통

사상 최대규모의 신예 전투기 납품회사가 록히드 마틴으로 결정되자 그 동안 이 계약에 크게 기대를 걸어온 보잉사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은 해 온 바지만 막상 보잉이 계약수주에 실패하자 렌튼과 에버렛에 근무하는 보잉사 종업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찰스 보퍼딩 기술직노조대표는“이번 계약을 땄더라면 현재 진행중인 감원바람이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큰 실망감을 표했다.
회사측은 총 2천억달러에 달하는 조인트 스트라이크 전투기(JSF) 계약으로 상용기 부문에서 해고되는 수 천명의 종업원을 방위산업부문으로 흡수하기를 내심 기대해왔다.

이미 내년 말까지 상업항공기부문에서 3만명 가량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보잉은 앞으로 추가적인 감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이미 이 달 중순에 5천여명의 시애틀 지역 종업원을 포함, 모두 1만4천 여명에게 내달 14일부로 해고통지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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