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주·국방 분야 주력

2001-10-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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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내년부터 상용기 매출 능가...수익면도 앞서

민간 여객기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보잉사의 우주 및 국방분야 매출이 상업 항공기 부문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잉은 그 동안 호황을 누린 여객기와 화물기 등 상업 항공기부문에서 회사 전체매출의 60% 이상을 거둬왔다.

지난해 보잉의 매출은 상용기 부문이 312억달러, 전투기와 미사일 부문이 122억달러, 우주·통신부문이 8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9·11 테러사건으로 항공여행 수요가 급감, 상용기 인도가 올해 522대에서 내년에는 350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잉이 JSF 전투기 수주에 실패했어도 내년도 항공·군수분야의 매출이 적어도 상용기부문과 같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03년에는 상업항공기 수요가 더욱 감소해 전체매출의 절반 이하로 비중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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