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죽의상이 ‘멋쟁이’ 만든다

2001-10-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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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여자의 옷으로부터 온다. 쌀쌀한 바람을 느끼면서 옷장을 정리해야 할 때. 올 가을엔 무슨 옷을 입을까? 패션 전문가 사브리나 케이(CDC디자인대학 학장)씨로부터 올 가을과 겨울의 패션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아울러 한인 여성 샤론 김씨가 연출한 2001 가을 패션과 멋쟁이가 되기 위한 쇼핑아이템, 그리고 지난 9월말부터 3주동안 유럽에서 발표된 내년 봄·여름 패션쇼의 경향도 소개한다.


올 겨울엔 가죽 의상을 한 벌 꼭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죽 제품이 계속 유행이라 수트와 재킷은 물론, 스커트, 바지등 여러 스타일의 가죽옷이 나이를 불문하고 환영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가죽이 화려해져 리본장식등 액세서리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레이저 컷으로 치마나 바지 단을 하늘하늘하게 만든 특이한 가죽 옷들도 선보이고 있다.

또 하나 필수 아이템은 부츠.
발목길이의 앵클 부츠로부터 무릎길이의 에퀘스트리언(Equestrian) 부츠, 또 굽이 뾰족한 것으로부터 두껍고 높은 굽의 부츠등 스커트와 바지 차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01 가을과 겨울의 색상은 단연 블랙이다. 여기에 액센트 컬러로 빨강, 핑크, 초록, 퍼플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 주는 회갈색(taupe)과 전형적 가을색인 낙타색(camel)이 유행이다.

디자인은 높아진 어깨 패드와 더블 재킷등 군복 스타일의 ‘밀리터리 룩’이 패션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올 봄부터 세계 패션계에 등장했는데 전쟁에 휩싸인 현재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계속 개발되고 있다.

또한 허리선이 약간 위로 올라간 엠파이어 드레스(베이비돌 드레스), 바지나 스커트 위에 입는 코르셋, 결이 있는 모피제품, 팔이 달린 스카프(scarm)등이 올가을 새로 눈에 띠는 제품들이다. 소재는 모피와 코듀로이(일명 골덴), 데님이 유행이고 무늬는 체크와 격자무늬(plaits)가 많으며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긴 장갑도 많이 보인다.

한편 이에 걸맞는 메이컵과 헤어스타일은 ‘내추럴 룩’. 그러나 화장을 안 한 듯한 내추럴 룩이 아니라 정식으로 아이라인으로부터 립 글로스까지 모두 갖춰 화장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한 내추럴 룩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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