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탄저병 위협 없다”

2001-10-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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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락 주지사는 워싱턴주에 대한 탄저균 테러위협은 없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분말가루도 탄저균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락 지사는 주정부가 테러발생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캠프 머리에 위치한 워싱턴주 방위군 사령부를 방문한 락 지사는 탄져균 테러에 합리적 대응이 필요하긴 하지만“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저균 테러를 모방한 장난스런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시애틀에서는 금주 초 페리 선상에서 탄저균이라고 적힌 수상한 봉투가 발견되는 등 탄저균 소동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편, 메리 실렉키 주 보건부 장관은 최근 들어 관계자들로부터 생화학 테러와 관련한 정보문의가 평소보다 세배이상 늘어났다며“아직은 어떤 위협도 없지만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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