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은 시의 중추신경”

2001-10-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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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도전 해리슨 시장, 레이크우드 한인사회 지지 받아

2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레이크우드의 빌 해리슨 시장을 위한 한인들의 후원 행사가 23일 퀄러티 인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지난 95년 시장 당선 후 도시 개발에 역점을 둔 시정을 펼친 해리슨 시장은“한인들이 시 발전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이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을 당연시하는‘자만심’이 상대 후보보다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며 지난 4년간 역점을 두어온 지역경제 개발과 범죄 예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해리슨 시장은 모든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며 피어스 카운티 여론을 선도하는 한인 지도자들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이크우드 한인상가 번영회(가칭) 의 정진수씨로부터“시와 한인사회간 보다 원활한 대화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에 해리슨 시장은“행정업무가 곧바로 시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한인업주들을 위한 분기별 시정 설명회를 계속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 회장은 한인들의 이슈를 주류사회에서 제기된 이슈와 최소한 동등히 처리해 달라며“한인회관 레이크우드 이전에 대해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포트 루이스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리더십이 뛰어난 해리슨 시장의 지역 경제개발 정책이 한인 사회를 위해 유익하다며 해리슨 시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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