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쇼어라인 도서관 살인사건 경위 밝혀
지난주 쇼어라인 도서관 인근 숲 속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10대 소년은 친구들과의 총 장난 끝에 피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더스틴 랙키스트로(16)를 38구경 권총으로 사살한 루돌포 앤토니오 모니라스(13)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한 친구는 두 소년이 훔친 권총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모니라스가 랙키스트로의 면상에 겨눈 총을 치우는 순간 발사됐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이들은 쓰러진 랙키스트로가 거친 숨을 쉬자 숲 속으로 옮겨놓은 후 권총을 인근 연못에 던져버린 후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TV 드라마에서 우발적인 총기 살인사고를 낸 사람이 종신형을 받는 것을 본 모니라스는 자신도 그런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모니라스는 기준형량인 10~15개월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킹 카운티 검찰은 보다 엄하게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