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11 귀띔한 경비원 조사

2001-10-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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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계 시애틀 주민, 뉴욕 연방 대배심 소환 받아

사상최악의 9·11 테러공격을 사전에 친구에게 귀띔했던 시애틀의 중동계 경비원이 조사를 받고 있다.
시애틀 P-I지는 뉴욕의 연방 대배심이 이 경비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는 이 경비원은 소환명령을 받았지만 구속되거나 입건된 상태는 아니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P-I지는 이 경비원이 테러 발생 며칠 전 동부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미 본토에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테러발생 후 동부의 친구는 연방수사국(FBI)에 전화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요구를 받은 경비원은 FBI의 협조요구에 응하지 않았지만 대배심에 출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뉴욕에 갈 예정이라고 P-I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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