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등록금 또 올려?

2001-10-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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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코믹 총장 시사...빈곤 학생 재정지원도 늘려

재정난으로 가을 신학기에 등록금 인상을 단행한 워싱턴대학(UW)이 또 다시 수업료를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리차드 맥코믹 UW 총장은 9일 학생들에게 연설하며“대학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 정부 지원보다 수업료나 민간재원 의존도를 높여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맥코믹 총장은 미시건대학의 예와 같이 수업료는 올리지만 동시에 빈곤층 학생들에 대한 재정지원은 늘리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수업료를 또다시 올린다는 맥코믹 총장의 발언에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데니카 유 UW 학생회장은“수업료를 또 올리겠다는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현재의 수업료도 부담스러운 대다수 학생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 가을 등록금을 9.3% 인상한 UW는 지난 회계연도에 1천만달러의 운영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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