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 치과진단 필요...UW 오럴 메디슨 클리닉서 전문검진
일반적으로 이나 잇몸을 치료하기 위해 찾는 곳이 치과지만 최근 발병률이 늘고 있는 구강암 체크를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10월부터 구강암 조기검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시애틀 킹 카운티 덴탈 소사이어티의 로스 프레커 회장은“주로 40대에 접어들면서 많이 발병하는 구강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생명까지 잃게 된다”며 정기검진을 권장했다.
치과의들은 진료시 환자의 입안과 혀뿐만 아니라 목, 얼굴 등도 체크, 오랜 기간동안 아물지 않는 상처 및 작은 혹 등을 발견하면 환자에게 조직 검사를 권유하게 돼 있다.
프레커 회장은“구강암은 주로 애연가나 애주가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구강암 환자의 25%가 담배나 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린우드의 예정헌 치과의는 구강암 환자 중 씹는 담배 애용자가 많다며“입안의 작은 상처를 무심코 나뒀다가 턱까지 암세포가 퍼져 턱을 거의 다 깎아낸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예씨는 입안이나 입술 등에 생긴 작은 상처라도 피가 자주 나거나 오랜 기간동안 아물지 않는 경우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씨는 이런 경우 워싱턴 대학병원(UWMC)내 오럴 메디슨 클리닉에 진단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과의들은 여성들의 유방암처럼 구강암도 거울을 통해 입안 벽이나 혀, 입술, 턱선 등을 수시로 자가진단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