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 예산 10억달러 절감

2001-10-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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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지사 밝혀, 세수감소로 공무원 감축도 고려

급속한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입 감소로 워싱턴주의 연간예산이 10억달러 가량 절감될 전망이다.

게리 락 주지사는 지난달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항공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등 주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상태에 빠져 공무원 감축을 포함한 예산축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락 지사는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하고“가능한 빨리, 그리고 과감하게 정부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티 브라운 주 예산국장은 세수감소가 상황에 따라 적게는 2억달러에서 최고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상황은 지난 93-94년의 경기침체기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일부 공무원의 감원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락 지사는 현재 공석인 자리는 최대한 충원을 억제하고 공무원들의 출장이나 비품구입 등을 자제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현재 각료들과 함께 예산축소 방안을 논의중인 락 지사는 조만간 구체적인 예산안을 의회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락 지사는 그러나,“교육은 경제번영의 핵심”이라고 강조, 공립학교나 대학에 대한 교육예산은 손대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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