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켄서 탄저열 백신 생산

2001-10-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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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량 육군에 납품...생화학 테러공격에 대비

스포켄의 한 제약회사가 생화학공격으로부터 군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견 제약회사인 홀리스터-스티어는 육군에서 사용할 탄저열 백신 생산을 전담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미시건주 랜싱에 위치한 바이오포트사로부터 한 달에 최소한 4만병 분의 탄저열 백신을 주문 받고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바이오포트는 지난 5월부터 미시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홀리스터-스티어로 보내 농축액으로 가공한 뒤 살균된 유리병에 담아 회수해왔다.


가축에 자연 기생하는 탄저열은 체내에 흡입될 경우 박테리아를 생산해 열, 기침, 피로감 등 독감증세를 유발한다. 일단 발병하면 98%가 사망한다.

정부당국은 테러범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도심상공에서 탄저열 박테리아를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방 관리들은 연간 2백만병 분의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데 수요를 맞추려면 홀리스터-스티어가 지금보다 생산을 4배 가량 늘여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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