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호텔 등 울상, 꽃집·음반업소는 ‘반짝 ‘
테러사건 이후 전반적인 소비가 크게 감소해 워싱턴주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중적인 커피 판매점의 경우도 소비자들이 라테 등 값비싼 커피보다는 일반 커피를 선호하고 책방들도 매상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울상이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지난 11일 관광명소의 주요 식당들은 손님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오락업소 및 부동산업계는 이번 사태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테러에 관한 서적이나 국기, 조화 등의 판매는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슬람이나 중동종교에 관한 서적들은 대부분 매진됐다.
야키마 다운타운의 음반판매업소인 텔콧 뮤직 스토어의 주인은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은 테러발생 후 이틀만에 완전 동이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