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신대 보상 결의안 에반스 의원이 상정

2001-07-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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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에반스 연방하원 의원(민주·일리노이)이 24일 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 및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연방의회에 상정하는 기자회견을 워싱턴 DC에서 갖는다.

이 결의안은 일본정부가 식민지 국가의 젊은 여성들을 성노예화한 것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이들에 즉각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 요구사항으로 담고 있다고 재미 한국청년연합(회장 윤대중)이 밝혔다.

이 결의안 상정 기자회견에는 한국‘나눔의 집’ 원장 능광스님이 참석하며 지난해 9월 워싱턴 연방법원에 일본정부의 사죄 및 배상소송을 한 15명중 김순덕 노인이 기조연설을 한다.


윤대중 회장은 “20년 경력의 에반스 의원은 한국의 인권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이 의회에 잘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에선 시애틀 한국청년연합(사무총장 이정주)이 이 문제와 관련, 서명운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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