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웨나치 지역... 대풍 물거품, 평년작 예상
막 수확하려던 동부 워싱턴 지역의 체리농사가 때아닌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워싱턴주의 주요 체리산지인 야키마와 웨나치 지역에 지난 주 갑자기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려 농작물 재배에 커다란 피해를 가져왔다.
서북미체리재배업자 조합의 B. 덜비 대표는 “올해는 7년만의 대풍으로 모두 9백만 상자의 체리수확이 예상됐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관계자들은 우박의 피해로 수확량이 급감, 평년작인 6백만 상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재배농가들은 우박의 피해를 면했지만 일부지역은 완전히 농사를 망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체리가격이 다소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게리 락 주지사는 농작물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연방농무부에 재해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