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급감 따라 올가을 인상분 300%서 46%로
서북미 지역의 전력소비가 급격하게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전력요금 인상률도 크게 줄어든다.
보네빌 전력청(BPA)은 원래 300% 올리려던 올 가을 전력공급가 인상계획을 대폭수정, 46%만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시티 라이트 측도 가을부터 실시하려던 요금인상률을 조정해 계획의 절반인 15%만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BPA 관계자들은 수요자들로부터 주문량을 접수한 결과 10월1일부터 6개월간의 전기수요가 2천3백여 메가와트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대부분은 공장을 폐쇄하거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알루미늄 제조회사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북미 지역에 29개의 수력발전 댐을 운영하고 있는 BPA는 자체생산으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어 타 지역에서 전력을 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