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이목사 유임운동 벌여

2001-06-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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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회 신도들, 교단 최종 결정은 다음주에나

우드랜드 파크 연합감리교회 신도들이 교단 측으로부터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게이목사의 구명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교회의 마크 에드워드 윌리엄즈 목사는 최근 열린 교단회의에서 자신이 게이라고 밝혀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었다.

감리교단의 엘리아스 갤번 서북미 지역 감독은 교칙에 동성애자의 목사임명이 금지돼있기 때문에 윌리엄즈의 목사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1백여명의 신도들은 20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인 끝에“윌리엄즈 목사를 계속 유임시켜야한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평신도 회장인 메기 부라운이 밝혔다.

시애틀지역 교구를 맡고있는 밥 호시바타 목사는 “신도들이 윌리엄즈 목사의 사역을 계속 원한다”며 조만간 교단에서 이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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