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인을 선착장에 띄워둔 보트에 감금한 채 학대를 해온 빅터 데이빗(61)에 대한 선고공판이 연기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법원은 데이빗이 변호사와 면담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점을 인정,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2급 폭행혐의로 기소된 캐나다국적의 데이빗에 대해 적어도 10년형을 구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은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자신의 변호사와 충분히 상담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재판연기를 요청했었다.
두 차례의 재판을 통해 데이빗이 20년 이상 부인을 악취가 풍기는 배에 가둔 상태에서 반복해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얼굴에 많은 상처를 입은 그의 부인은 현재 뇌 손상과 여러 차례의 골절상으로 인해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