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스타전 보는데 1,000달러

2001-06-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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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암표 값 폭등…최하 330달러 줘야 꼭대기서 관전

내달 10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의 티켓이 매진됐지만 아직 구할 수 있는 길은 있다. 그러나‘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5월23일 발매 40분만에 동이 난 입장권은 현재 e-베이 등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최고 1,000% 마진이 붙여져 팔리고 있다. 홈런 더비와 저명 인사 소프트볼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160달러짜리 주말 관람티켓은 330~425달러, 야구장 아래층의 275달러짜리 티켓은 1,000~1,100달러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애틀 시는 시구역 내에서 액면가격보다 높은 가격의 암표 판매를 법으로 금하고 있으나 매리너스 선전으로 후끈 달아오른 시애틀 팬들을 법으로 식힐 수는 없을 것 같다.


구단 측도 팬들에게 지정 판매소 외에서 나도는 티켓 중 가짜가 많다며 주의를 환기시켰으나 경매 사이트를 통해 표를 구하는 팬들을 제어할 기능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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