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항공 노조파업 타결...타 미주노선은 19일부터
지난 주말 노조파업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아시아나 항공의 시애틀-서울 노선이 사흘만인 18일 정상운항 됐다.
아시아나 시애틀 지점의 곽충식 지점장은 19일부터 미주 전 노선이 정상운항될 예정이나 시애틀-서울 노선은 하루 앞당겨 18일부터 정상운항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시애틀 지점은 16일 아침 본사로부터 노사파업으로 인한 운항 취소통보를 받고 16, 18일 출발 예약객들에게 전화연락, 타 항공사로 전환해주거나 전액 환불해주는 조치를 취했다.
곽지점장은 16일 시애틀 출발 예약객 270명 중 100명은 타 항공사 편으로 뱅쿠버나 샌프란시스코 등을 경유, 서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시애틀에 유학중인 중고교생 5~6명은 방학하자마자 16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중 2명만 18일 알래스카 경유 싱가폴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시애틀 노선이 다른 미주노선보다 하루 일찍 재개된다는 통보를 서울본사로부터 받은 시애틀 지점은 전직원이 주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18일 예약객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한 끝에 200여명이 제날짜에 출발할 수 있게 했다.
곽지점장은“금주도 예약이 이미 만원이라 16일 결항여파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 운항 취소사태로 시애틀 지역 한인 운영 여행사에도 문의 및 항의전화가 계속되고 있다.
타코마 여행사의 오광준 에이전트는 다행히 긴급 상황인 고객은 없으나“국내파업으로 국제선까지 운항을 취소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