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 이견 차 여전...개학과 함께 재개 조짐
임금인상과 단체협상권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워싱턴대학(UW) 조교노조가 지난 15일 2주일간의 파업을 끝냈다.
협상이 타결돼서가 아니라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조교들의 이번 학기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대학원생 종업원행동연합(GSEAC)은 급료인상과 함께 대학 측이 노조를 협상주체로 인정, 단체임금협상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해왔다.
대학 측은, 그러나 주 법무장관의 견해를 들어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그 동안 연방중재자 개입 하에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아직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지만 대화를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쟁점의 해결이 요원하다고 지적한 노조협상 팀의 크리스틴 인티만은 불씨가 완전히 꺼진게 아니라며 “가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